자동차 통신시스템 전문업체 ㈜카반은 지난 9월 쉐보레 스마트키 전용 원격시동기 스마트큐(모델명 CHS-1000)를 출시, 자동차 운전자들 사이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자동차 리모콘키는 자동차문과 트렁크의 개폐, 시큐리티 등 단순한 기능만 구현된다. 그러나 스마트키를 이용하는 자동차는 차량 내 간단한 장치설치 하나만으로도 보다 편리한 운전환경을 만들 수 있는데, 그 장치 중 하나가 바로 카반의 쉐보레 스마트키 전용 원격시동기 ‘스마트큐’이다.

스마트큐(CHS-1000)는 기존에 사용하던 순정 스마트키로 원격시동 및 다양하고 편리한 기능을 구현하여 가격 대비 성능을 극대화한 제품으로 다음과 같은 기능들을 선보이고 있다.

우선, 겨울철의 원활한 시동을 위한 예열을 도와주고, 간단한 설정만으로 디젤 터보 차량의 터빈 보호가 가능한 후열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블랙박스와 기타 전장용품 사용으로 상시 전원의 사용증가가 늘어난 요즘 차량의 방전을 방지하여 배터리를 재충전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스마트큐의 편의점 기능은 시동 중 차량을 떠나 잠시 용무를 볼 때 유용한 기능인데 순정 스마트키를 감지해 자동으로 문 풀림, 잠김의 편리함을 제공한다.

그 외, 차량의 후진 또는 주차 시 기어가 ‘R’에 위치하면 자동으로 비상등을 점멸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어 야간, 궂은 날씨, 주차 시 사고를 방지해 준다.

카반 관계자는 “일부 스마트키 원격시동기들은 설치 시 기존 경보기의 배선을 절단하거나 잘못 연결하는 문제로 인해 차량의 손상이나 오류를 발생시켰으나, 스마트큐는 OBDⅡ를 이용한 통신방식 적용으로 위와 같은 문제뿐만 아니라 차량정비, 제품고장 시의 문제점 등을 최소화하였다”고 설명했다.

카반은 12월 중순경에 현대/기아 스마트키 전용 제품(모델명-HKS1000)과 내년 1월에는 르노삼성 스마트키 전용 제품(모델명 RSS-1000)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자동차 애프터마켓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중국, 러시아 등 세계시장 진출도 계획 중이다.